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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명절 패션, 생활한복 - 이거 너무 예쁜데, 철릭원피스라고요?

by Gimpopo 2020. 9. 28.

혹시 생활한복 좋아하시나요?

한복은 너무 예쁜데 평상시 입고 다니기 좀 어렵잖아요.

그래서 나온 게 생활한복이지요. 

그런데 생활한복도.... 한문선생님이나 윤리선생님만 입을 것 같은 느낌. 

 

그런데 이거 한번 보세요. 너무 예쁘지 않나요?

 

 

 

 

출처 - 핀터레스트

 

원래 철릭은 한복의 한 형태로 원피스처럼 사방이 막힌 군포를 말해요. 고려시대에는 왕이나 문무관들의 복장으로 사용되었는데 조선시대에 들어서는 사대부들의 외출복으로 사용될만큼 대중화되었지요. 

 

철릭이란 몽골어에서 유래한 말이며 과거에는 한자로 천익(天翼), 첩리(帖裡) 등으로 적었다고 해요. 형태도 점점 변화하여 초기 철릭은 몽골의 영향으로 소매가 좁았지만 조선 후기로 갈수록 소매가 점점 넓어졌습니다. 조선 후기부터는 철릭의 색깔로 계급을 구분했다고 해요.

 

 

 

출처 - 구르미 그린 달빛

 

 

 

 

 

철릭은 역시 치마 주름이 특징인데요, 일정한 간격으로 접어서 만든 주름이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것 같아요. 최근에는 이러한 철릭을 저고리와 함께 붙여 철릭원피스로 입게 되었는데요, 빈티지한 무늬의 원단이나 린넨을 이용해 옛스러우면서도 동시에 모던한 옷들을 쉽게 접할 수 있어요. 철릭원피스를 몇벌이나 가지고 있는 매니아도 많이 생겼고요. 경우에 따라 외출복으로 입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것 같아요. 특히 아동 철릭원피스는 너무 귀엽고 예뻐서 명절은 물론 평상시를 위해서도 하나쯤 가지고 있게 되는 아이템인 것 같아요. 재봉틀로 철릭원피스를 직접 지어 입는 사람들도 많은 것도 이런 매력 때문인가 봐요.

 

 

 

 

 

 

 

출처 - 클래스101: 아름다운소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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