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정보

맛있어서 허겁지겁, 고양스타필드 소이연남에서 맛본 진짜 태국 음식!

by Gimpopo 2020. 9. 7.

며칠 전 고양 스타필드에 있는 태국 쌀국수 전문점, 소이연남에 다녀왔어요.

역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고양 스타필드 역시 전보다는 한가하더라고요.

사실 그 전에도 평일엔 스타필드도 복잡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여행은 꿈도 못 꾸는 요즘 같은 시국에 태국에 온 것과 같은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소이연남을 추천드립니다. 

'소이'는 태국어로 골목길이라는 뜻인데요,

연남동 골목길... 태국 길거리 음식을 판매한다는 그런 의미가 있으려나요?

아무튼! 소이연남은 연남동에서 처음 문을 연 뒤, 오픈 초기부터 맛있기로 유명세를 타 항상 사람들로 붐비지요. 인기에 힘입어 연남동뿐만 아니라 한남동, 고양 스타필드에도 지점을 냈는데 그곳들도 인기가 대단하더라고요. 최근에는 지점에 따라 배달도 가능하고, 마켓컬리를 통해서도소이연남의 소고기 국수를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 외식이 자유롭지 못한 요즘, 한번 시도해봐야겠어요!!

 

 

 

먼저 양해의 말씀을 구하자면...

여기 정말 맛있어요.

그래서 음식이 나오자마자 허겁지겁 먹게 돼요.

그러다 보니... 다 먹다가 찍은 사진뿐이네요. 

 

 

 

 

소고기 국수

 

  소이연남의 대표 메뉴, 소고기 국수예요. 아주 오래 우린 듯한 진한 소고기 육수에 부드러우면서도 탱글한 면이 말아져 나와요. 위에는 익히지 않은 숙주가 올라가는데 아시는 것처럼 뜨끈한 육수에 섞이면 적당히 아삭하게 익는답니다. 육수는 진하기도 하지만 달큰하기도 해요. 그래서 아이들도 후루룩 먹을 만큼 맛있답니다. 칼칼한 맛이나 더욱 진한 맛을 원하신다면 태국 고추로 만든 고춧가루 또는 피시 소스를 기호에 따라 가미하면 된답니다. 또 생소하지만 왠지 먹어보고 싶도록 만드는 이곳만의 식초 고추를 넣으면, 익숙하면서도 낯선 새콤 매콤함을 즐기실 수 있어요.

 

 

 

 

소이 뽀삐아

 

  뽀삐아란 태국식 춘권, 스프링롤을 말하는데요, 소이 연남의 소이 뽀삐아는 돼지고기, 새우, 버섯, 죽순 등이 들어가요. 입에 넣자마자 바삭하게 씹히는 튀긴 밀전병과 버섯의 향이 듬뿍 전해져 정말 맛있어요. 돼지고기가 들어가니까 고기 씹는 맛은 물론이고 롤 하나에 한마리씩 들어있는 새우가 탱글탱글함을 준답니다. 진짜 하이라이트는 죽순이 주는 아삭한 식감이에요. 바삭하고 부드럽고 탱글하고 아삭한 소이 뽀삐아. 꼭 곁들임 음식으로 함께 먹어보세요.

 

 

 

 

 

커무얌

 

 

이것도... 사진보다 양이 많아요. ㅜㅜ 먹다가 찍어서... ㅜㅜ ㅋㅋㅋ

커무얌은 항정살 구이예요. 항정살에 된장? 피쉬소스? 이런 양념들을 발라서 구운 요리인데 쫄깃하고 적당히 기름진 맛이 정말 맛있어요. 짭조름하게 감칠맛도 나서 밥도 같이 먹고 싶어 지는 맛이에요. 항정살은 잘못하면 느끼해서 많이 먹지 못하기도 하는데 이건 과하지 않은 양념이 느끼함을 잘 잡아줘요. (집에서도 항정살 구울 때 된장이랑 피시소스를 한번 넣어봐야겠어요. 이 맛은 안 나겠지만... ㅋㅋ)

 

 

 

 

수박 주스

 

마지막으로 수박주스! 가을의 초입이라 볼 수 있는 요즘이지만 그래도 아직 한낮은 여름을 놓아주지 않았잖아요. 그래서 수박주스도 주문했습니다. 같이 간 아이가 수박을 정말 좋아해서 주문했는데 한 모금 마셔 보니, "아! 수박이다!" ㅋㅋㅋ 수박 그 자체예요. 수박의 과즙 그대로에 주스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시원함! 수박주스도 별미이니 아이와 함께 한다면 선물처럼 시켜 주세요.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요즘, 사실 전만큼 식당에 자주 가게 되지는 않는데요,

곧 코로나 확산세가 줄어들기를 바라며,

제 맛집 리뷰가 여러분의 맛집 위시리스트 작성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 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