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업에 관심이 있다면, 이베이(ebay) 셀러 어때요?

  최근 국내에서는 스마트스토어가 열풍이지요? 스마트스토어에 관련된 도서는 물론이고 다양한 경로를 통한 콘텐츠들이 쏟아지고 있어요. 저도 약간의 관심을 가지며 이것저것 찾아봤는데요, 그러다 흘러 흘러 이베이를 통해 셀러가 되는 길까지 알아보게 되었어요. 해외로 눈을 돌려 더 많은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셀링을 한다는 것이 매력적이더라고요. 물론! 쉽지 않겠지만요. 그럼 저처럼 소일거리를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찾아본 정보들을 정리해 볼게요! 

 

  해외 셀링, 왜 이베이일까요?

  어떤 사람들은 '중고나라'의 해외판이 이베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각기각색의 상품이 이베이에 전시되어 있어요. 우리 주변의 모든 물건이 상품이 될 수 있습니다. 심지어 한류가 열풍일 때 이베이에서 잡지의 한 페이지를 팔았다는 셀러도 있더라고요. 사진의 퀄리티도 우리나라 쇼핑몰처럼 뛰어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흰 배경에서 찍힌 사진만 등록할 수 있어요. 그게 규정이에요. 대다수의 이베이 셀러들 역시 스마트폰으로 상품을 촬영하여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아마존에 비하면 명성이 예전 같지 않아요. 그럼에도 이베이가 매력적인 건 미국 시장 중심으로 돌아가는 아마존과 달리 이베이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플랫폼이라는 거죠. 그래서 저도 한발 담가 보고 싶어졌지요! ㅎㅎㅎ

 

 

  그리고 이베이의 물건들은 판매자 입장에서 가격이 매력적이에요. 물론 팔린다는 전제 하에서요. 실제로 이베이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 가격을 살펴볼까요?

 

  제가 가지고 온 건 미샤에서 나오는 '타임 레볼루션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 150ml'예요.

 

 

  저도 이 제품을 좋아해서 항상 쓰고 떨어지지 않게 쟁여 놓는 편이에요. 미샤데이 때 사기도 하고 쿠팡에서 사기도 하죠. 위 상품들 대부분이 'From Korea, South' , 즉 한국에서 배송이 되는 제품이에요. 저 사진에는 없지만 제가 이베이에서 찾아봤을 때는 24.79달러가 최저가였어요. 이 글을 쓰는 2020년 9월 12일 환율을 적용해 보면 최저가는 원화로 29,420원 정도네요.

 

 

2020년 9월 11일 환율

 

 

 

 

  자, 그럼 이 제품은 한국에서는 얼마일까요? 최저가 13,820원이에요. 같은 제품인데도 가격 차이가 엄청나지요? 단순히 빼기만 하면 15,600원 정도의 차이가 나네요. 물론 배송비, 수수료, 각종 운영비 등을 제하면 더 적은 마진이 남겠지만 세계 어딘가에 우리나라에서만 구할 수 있는 상품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한번 노려볼만한 시장인 것 같아요. 물론 물론, 사업이라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요.

 

 

  또다른 이베이의 매력 중 하나는 사업자등록 없이 상품 판매가 가능하다는 것이에요. 우리가 당근마켓이나 중고나라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것처럼요. 아마 부업을 생각하시는 많은 분들 중 이미 회사에 소속되어 일하고 계신 분들이 많을 거예요. 보통 회사 내규는 겸업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직장인이 사업자를 낸다는 게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잖아요. 그런데 사업자등록 없이 판매를 할 수 있다니요!! 이 얼마나 큰 이점이에요~ 물론 매출이 커지거나 본격적으로 판매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라면 사업자등록은 꼭 해야 해요!! 납세의 의무!

 

지금까지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아요.

- 진입장벽이 낮고 상품화하기 쉽다.

-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플랫폼이다. 

- 판매자로서 상품 가격이 매력적이다.

- 일단 사업자등록 없이 입성 가능하다. (이 부분은 탈세로 오해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우려스럽네요.)

 

  지금까지 제가 홀딱 넘어간 이베이 셀러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해 봤어요. 우리가 거창하게 자본금 들여서 부업을 하려는 게 아니잖아요. 물론 꿈은 창대하지만, 일순간에 부자가 되려고 욕심부리지도 않고요! 자본금 없이 최소한의 리스크로, 실패해도 타격이 그리 크지 않을 정도로만 일을 벌이는 것! 그걸 원한다면 이베이 셀러 되기는 꽤나 괜찮은 부업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