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노마드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게 되었어요. 8월 20일부터 운영했으니 딱 한 달 되었네요. 저처럼 티스토리 블로그를 키우는 많은 초보분들의 관심사는 역시 구글 애드센스 승인일 거예요. 애드 고시라 불린다죠? 그래서 애드센스 승인받는 법에 대한 글은 이미 많은 블로그들에서 다루고 있어요. 저 역시 많은 블로그들의 글을 탐독하면서 애드센스 신청을 했고... 훗! 거절됐어요!
그럼 어떻게 했길래 거절당했는지, 저처럼 하면 거절당하니까 참고해 보세요!
먼저 제가 처음 구글 애드센스를 신청한 건 2020년 9월 6일이었어요! 그동안 구글에서는 코로나 때문에 승인 검토조차 하지 않아 왔는데 슬슬 승인되었다는 분들의 글이 올라오기 시작하더라고요. 그중 인상 깊었던 글이 한 번에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다는 글이었어요. 통상 승인까지 2주가 걸리기 때문에 미리 신청을 해 두고 2주 동안 글을 썼다는 글이었죠. 그래서 저도 용기를 얻었어요. 일단 신청하자! 당시 제 블로그의 글은 16개였고, 글자 수 관리는 미리미리 한 터라 적어도 1000자 미만의 글은 없었어요.
카테고리 관리에 대한 이야기도 많더라고요. 애드센스는 주로 전문성이 있는 블로그를 승인해 주기 때문에 너무 많은 카테고리는 문제가 된다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현재 제 블로그는 5개의 카테고리가 있는데 저는 5개가 많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줄일 수 있는 건 줄여봐야겠어요. 특히 '취미' 카테고리에 있는 유일한 글은 꼭 취미라고 말할 수도 없고요....
위에 전문성에 관한 이야기를 했는데요, 사실 제 블로그는 전문성이 없어요. 흔히들 말하는 잡블로그지요. 잡블로그가 되고 싶어서 잡블로그가 된 건 아니에요. 처음에는 주식에 관한 이야기를 써 볼까 했어요. 그리고 실제로도 좀 썼고요. 그런데... 제가 주식투자에 전문성이 있는 사람도 아니고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전망에 대해 이야기를 할 능력이 되지 못했어요. 투자해라 마라 하는 자기주장 자체가 부담이고요. 그래서 사람들의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슈들을 모아 글을 쓰기 시작했죠. 그런데 쓰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더라고요. 술술 써지지가 않아요. ㅎㅎㅎ 제 능력으로는 버겁다고 느낀 것 같아요. 주식 이야기를 쓰기가 어려워서 다른 글감을 찾아 쓰다 보니 이렇게 이도 저도 아닌 블로그가 됐네요. 어쨌든 저 역시 주식투자는 계속하고 있으니까 제가 궁금한 종목이 생기면 다시 써 보려고 해요.
애드센스 신청하기 전에는 몇몇 글에 쿠팡 파트너스 링크를 걸어 놓았어요. 실제로 판매까지 이루어져서 적립금이 쌓인 적도 있고요. 하지만, 광고 신청하는 데 광고 걸려있는 콘테츠로 신청하는 게 꺼림칙해서 링크들을 모두 지웠어요. 쿠팡 파트너스 링크 때문에 저품질 블로그가 되었다는 사례를 하도 많이 들어서 괜히 제발 지렸는지도 모르죠.
구글 애드센스로부터 2주 후에 결과가 왔어요. 정확히 2주가 걸렸어요. 그 시간이 참 길더라고요. 하루에도 몇 번 메일을 확인하고, 사이트를 확인했지만 제가 볼 수 있는 화면이라고는 '사이트를 검토 중입니다'......
일주일이 지났을 때쯤 승인에 대한 글들을 많이 찾아봤어요. 2주일 동안이나 기다리는 건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중 <head>와 </head> 사이에 넣어야 하는 애드센스 코드의 위치를 바꿔 보라는 글이 있었어요. 그럼 3~4일 후에 결과 메일이 올 거라고요. 그래서 저도 따라해봤죠. 당장 결과를 알고 싶었거든요. 어쨌든 코드 위치를 바꾸고 3~4일 후에 결과가 오긴 왔어요. 하지만 위치를 바꿔서 결과가 온 것인지, 딱 2주가 된 날이라서 결과가 온 건지는 모르겠네요. 저처럼 조급한 분들은 코드 위치를 바꿔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제 경우에서는 영향이 없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사이트를 검토 중입니다' 저 페이지가 2주를 넘어간다면 되든않든 시도해 보세요.)
그리고 오늘, 드디어 결과를 받아 보았어요. 수정이 필요한 게 있대요. 캡처하는 걸 잊었지만 '콘텐츠 부족' ㅎㅎㅎ 일단 바로 재신청했어요! 재신청 결과도 나오는 대로 글로 써 볼 예정입니다.
정리하자면, 신청 거절 시 제 블로그 상태는
- 신청 당시 글 16개, 거절 당시 글 25개
- 글자 수는 모두 1000자 이상
- 카테고리 5개, 그중 한 카테고리에는 글 1개
- 전문성 부족, 일명 잡블로그
- 광고 링크 없음
보완할 점은
- 콘텐츠 수 늘리기
- 전문성 키우기
- 계속해서 애드센스 신청하기
제 스스로 판단하기에 글 개수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콘텐츠가 쌓이면 승인이 될 거라 믿어요. 글들이 점점 쌓이면 블로그의 방향성도 차찾 보일 것 같고요. 글이 부족한 상태에서 신청을 한다해도 횟수 차감과 같은 패널티는 없으니까 저처럼 초기부터 도전해 봐도 큰 문제 없을 것 같아요. 거절에 상처를 받지 않는 분이라면요. ㅎㅎㅎ 저도 뭐 이런 거절이야 멘탈에 영향을 주지는 않으니까 될 때까지 신청해 볼 거예요. 아무튼 저처럼 애드고시 준비 중이신 분들, 낙방하신 분들 , 우리 모두 파이팅 합시다! 다음엔 꼭 성공담 들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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